인성교육의 대안과 방향 : '경제적 인간'에서 '호혜적 인간'으로 :‘경제적 인간’에서 ‘호혜적 인간’으로

이은아

doi:10.16881/jss.2015.10.26.4.235

주제분류

‘경제적 인간’에서 ‘호혜적 인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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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 학술저널
사회과학연구 2015년 제26권 4호
2015.10 235 - 255 (21page)
DOI : 10.16881/jss.2015.10.26.4.235

저자정보

이은아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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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근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을 둘러싸고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인성교육이 필요한 사회적 배경과 문제인식을 충분히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한다. 더욱이 인성교육이 세월호 사건, 학교폭력, 청소년 자살 등과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한 ‘문제 해법’이나 글로벌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수단으로 접근될 경우, 인성교육은 또 다른 수월성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인성교육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신자유주의 체제 속에서 강화된 경쟁적인 교육 제도와 원자화된 개인주의, 즉 ‘경제적 인간(homo-economicus)’을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와 윤리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공동체 사회에서 우리가 상호 의존적 존재라는 의미의 ‘호혜적 인간(homo-reciprocan)’으로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인성교육의 방향으로 여성주의 윤리학자들이 주장한 ‘배려(care)’ 개념과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배려’의 가치는 교육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함을 논의하였다.

This paper is derived from the recognition of the problem that there is still a lack of public consensus or understanding about character education despite increasing social interest in character education through the recent enactment of the Character Education Promotion Act. More notably, character education might turn into another Excellence-in-Education policy (which fosters competition and secures excellence in education) if character education were conducted as a means of “trouble-shooting” for social issues such as the Sewol-ho incident (a South Korea ferry disaster), school violence, and teen suicide, etc. without exactly diagnosing the background or context for why character education is needed. Considering the competitive education system and atomized individualism bolstered by neoliberalism, that is, “homo-economicus (human beings are motivated by self-interest)” - oriented education and social values to be the reason why character education has been needed, this paper suggests a conversion to “homo-reciprocan” meaning human beings are interlinked with each other in social networks as an alternative. In order to do so, the “care” concept and education proposed by feminist ethicists was proposed as a direction for character education, and it was also discussed in this paper that such values should be treated not just as an educational system but as socially important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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